유형상품을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염병 확산을 줄이기 위한 공중위생 조치는 일시적으로 간접적 고용 감소 효과를 초래한다.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처음 겪는 공급 충격은 아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가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충격의 특징은 확산 유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반드시 중국 우한과의 지리적 거리로만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사람과 관련이 있으며 인간의 행동양상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충격 규모 및 위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다. 〈그림 4〉 2000~2017 상품·서비스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자료: Xin Le, “Recent patterns of global production and GVC participation”, W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