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쇼어링 2

EU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 시급하다 (세계일보, 2021. 11.22)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공급망 대란이 한국에서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야기했다. 중국은 전세계 요소 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 차이 때문에 10년 전부터 요소를 만들지 않았다. 이런 요소를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면서 요소수는 물론 농사에 필요한 비료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내 전력 공급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석탄의 공급 부족이 중국 발전소의 석탄 수급 부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요소사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입규제와 수출규제의 공존이다. 세계적으로 수입규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수출규제에 가로막힌 것이다. 이것이 만약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데 긴요한 물자들이었다면 어땠을..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과 수입망 구조의 변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교역규모가 최대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국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경제는 –3.0%로 전망된다. 이는 IMF가 2019년 말 예상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3%일 것이라는 전망치에서 6.3%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그나마 나은 –1.2%로 전망되었다. 〈표 1〉 IMF의 성장 예측(%) 2019년 2020년 2021년 세계전체 2.9 -3.0 5.8 선진국 1.7 -6.1 4.5 미국 2.3 -5.9 4.7 유로지역 1.2 -7.5 4.7 독일 0.6 -7.0 5.2 일본 0.7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