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

코로나19와 통상환경 변화

코로나19는 통상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리쇼어링 확대에 따라 국가의 주요 기업들은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진입이 과거에 비해 쉬워지면서 경쟁구도는 갈수록 복잡해질 전망이다. EU도 기업의 과도한 아웃소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의존 심화가 회원국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무역, 투자, 고용 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제조업 공동화가 산업 공동화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고 EU 차원의 본격적 리쇼어링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은 제조업이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국가안보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세계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브렉시트로 인해 분열된 EU의 연대를 촉진했다고 볼 수는 없다.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에게 한 것처럼 국경을 봉쇄하고 열차 운행을 중지시키는 행위는 특정국가에 낙인을 찍는 것이었으며 이런 행위는 유럽통합으로 인해 낮아진 국경과 이동의 자유에 제한을 가져왔다. 이미 인종차별과 국가차별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국수주의와 포퓰리즘이 만연하게 된다면 ‘타인’에 대한 공포심과 의심을 품게 되어 분열로 향하게 된다. 코로나19는 솅겐 조약(Schengen Agreement) 국가들의 고용인구 중 약 2% 이상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1. 코로나19와 사회경제적 충격 조셉 보렐(Josep Borrell) EU 고등외교 대표(HR/VP)는 3월 23일 연설에서 국가간 연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과 수입망 구조의 변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교역규모가 최대 32%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국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경제는 –3.0%로 전망된다. 이는 IMF가 2019년 말 예상한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3%일 것이라는 전망치에서 6.3%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그나마 나은 –1.2%로 전망되었다. 〈표 1〉 IMF의 성장 예측(%) 2019년 2020년 2021년 세계전체 2.9 -3.0 5.8 선진국 1.7 -6.1 4.5 미국 2.3 -5.9 4.7 유로지역 1.2 -7.5 4.7 독일 0.6 -7.0 5.2 일본 0.7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