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은 세계경제에 상당한 위기감이 조성된 한해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한일 무역전쟁이 시작되었으며 홍콩 사태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대화시켰다.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니어서 산업구조정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었으며 ‘고용 없는 경제’로 소득이 감소했다. 경자년(庚子年)인 올 해도 국내외 경제, 산업 및 기술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대형 이슈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2020년 11월로 예정된 미국대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세계 공장의 이동 등 세계경제 이슈들은 한국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편, 유로지역 경기도 브렉시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독일을 중심으로 경기둔화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