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2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소고 굿모닝경제 2022.5.03.

지난달 24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유권자들은 Covid-19 사태와 관련해 정부 여당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Marine Le Pen) 국민연합(RN) 후보와 5년 만에 겨룬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했다. 르펜은 3번째 대권 도전에서도 실패를 맛보았지만, 극우 후보 최다득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르펜이 5년 전 마크롱 대통령과 결선에서 맞붙었을 땐 르펜의 33.9%, 마크롱은 66.1%로 32% 격차가 났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마크롱 58.55%, 르펜 41.45%로 프랑스에서 언젠가는 극우정당도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한..

코로나 19는 유럽에서 대중영합주의를 종식시켰는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열 달 앞두고 지난달 6월 27일 치러진 광역 지방선거 2차 투표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한 지역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이 한 지역에서라도 의원 선출이 되길 갈망하던 선거였다. 프랑스 13개 지역 중 범우파 7, 범좌파 5, 지역정당 한 곳의 승리가 예상된다. 투표율은 33%로 2015년 지방선거 1차 투표보다 16%나 떨어졌다. 저조한 투표율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등이 거론되나, 상당수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이것을 유럽 정치문화에 닥친 ‘민주적 위기’ 극복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전국 종합 득표율을 보면 범우파(38%), 범좌파(34.5%), 국민연합(20%),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 공화국(LREM)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