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지난 5월 통일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9억 유로(약 1조 2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첫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여 독일의 수입액이 증가한 것에 근본 원인이 있다. 에너지, 공산품, 식료품 등의 수입액이 작년 대비 54.5%나 증가했다. 둘째, Covid-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한 중국의 도시 봉쇄로 대중국 수출 규모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EU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수출 중심의 독일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세계 제2위의 수출국이자 세계 4위의 GDP 규모를 가진 독일은 EU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이다. 2022년 7월 현재 EU의 GDP 중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독일 경제의 EU내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