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정책 2

유럽연합의 주요 공동정책에 관한 과제와 변화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최근 그리스를 비롯한 남부 유럽국가의 경제위기는 외부적 요인에 더해 과도한 민영화로 인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가 누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남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는 세계경제의 불안과도 연계될 수 있다. 사실상 남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는 국가시스템의 구조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해결 가능성이 낮다. 개인과 집권당은 자신들만의 이득을 추구하는 행위, 수혜집단으로 자리 잡은 이들의 차별적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결국 이와 같은 위기를 발생시킨 원인이다. 한편, 남부 유럽사태의 또 다른 원인은 정책간 부조화로 볼 수 있다. 유럽연합의 통상정책이 우선시되면서 지역정책, 경쟁정책이 단지 통상정책의 폐해를 막는 수단으로 진행되면서 중소기업의 붕괴로 연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간 격차완화가 ..

바이든 시대, EU의 신통상전략과 한국의 대응

[굿모닝경제=이종서 국제경제/통상 정책연구위원] 미국의 바이든(Joe Biden) 행정부는 양자 간 통상관계에서조차 미국의 힘과 이익을 앞세웠던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은 WTO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통상환경 하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완벽하게 다루지는 못할지라도 다자협상이란 측면에서 WTO 체제의 복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으로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 추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대통령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다자간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가 WTO의 무역분쟁조정 기능을 무력화했던 것과는 달리 WTO의 규범을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