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북미 정상회담도 5월로 잡히면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있었던 북중 정상회담에서 보듯이 그간 중국과 북한의 갈등은 두 정상 간의 만남으로 눈 녹듯이 사려졌으며 북한과 중국은 혈맹임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북중 정상회담 직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과의 통상문제를 연계시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그 결과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동아시아는 평화정착에 앞서 자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운전대를 잡으려는 치열한 물밑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평화정착을 위한 마중물로써의 남북정상회담이 자칫하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