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달라진 것 중에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비닐봉투 사용금지이다. 과거 필요한 고객들에게 유상 판매했던 일정 규모 이상의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의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약간의 혼란과 불편함은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환경을 위해 새로운 규제에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이와 같은 윤리적 소비형태로의 전환은 세계적으로 높아만 가는 비관세장벽을 타파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촉발한 보호무역주의는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환경과 관련한 비관세장벽의 예로 EU 에코라벨(eco-label)링 제도를 들 수 있다. 에코 라벨링은 환경친화성과 관련한 자율인증제도이다. 소비자 선택을 통한 환경친화적 생산과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EU 차원..